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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천경자 '미인도'는 진품"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고 천경자 화백의 그림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러 기관의 감정과 관계자 조사 결과 천 화백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판단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수사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고 천경자 화백의 그림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러 감정 결과와 관계자 조사를 종합해 봤을 때, 미인도는 천 화백의 미공개작인 '차녀 스케치'를 토대로 그린 진품으로 판단된다는 겁니다.

검찰은 그동안 위작 여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감정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일단 미인도와 천 화백의 진품 13점, 그리고 미인도는 자신이 그린 위작이라고 주장했었던 화가 권 모 씨의 그림 1점을 대상으로 대검과 국과수, 카이스트 등 기관이 X선과 적외선, 3D촬영, 디지털 영상 분석, DNA분석, 필적감정 등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그림에 사용된 안료와 두터운 덧칠 등을 봤을 때, '미인도'가 천 화백의 제작방식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날카로운 필기구로 사물의 외곽선을 그린 자국인 '압인선'은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데, '미인도'와 또 다른 천 화백의 작품 속 꽃잎과 나비 등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부분에서 그 '압인선'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천 화백 그림의 특징 중 하나가 그림 밑에 다른 밑그림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미인도' 역시 그런 밑그림이 발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그림 자체가 천 화백 작품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위작을 그렸다고 주장했던 권 씨의 그림에서는 밑그림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도 '미인도'가 천 화백의 진품이라는 점을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인도'가 천 화백이 1976년 둘째 딸을 모델로 스케치한 미공개작 '차녀스케치'와 구도나 세부묘사가 유사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과학 감정을 진행했던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팀은 미인도와 진품 9점에 대한 명암대조 등을 수치화하는 방법으로 분석한 뒤, 미인도가 진품 가능성이 0.00002%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이런 분석 방법으로 천 화백의 진품끼리 비교했을 때도 진품 확률이 4.01%로 나오는 등 이런 결과를 위조 여부의 판단 근거로 삼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여러 전문가의 비공개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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